장르 : 법정, 드라마, 휴먼, 범죄, 스릴러
공개일 : 2022.2.25
공개 회차 : 10부작
제작사 : 길픽쳐스
제작진 : 제작(박민엽,이동규), 연출(홍종찬), 극본(김민석), 촬영(강승기,윤주환), 미술(류선광,곽재식), 음악(김태성)
스트리밍 플랫폼 : 넷플릭스
시청등급 : 18세 이하 청소년 관람불가
시놉시스 :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법정 오피스극
(출처 : https://namu .wiki/w/소년심판)
아래의 글 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.
두 번째 에피소드
두 번째 에피소드는 가정폭력의 실상을 담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. 1화에서 법원 사람들이 소년범들과 다 같이 밥을 먹는 신에서 등장했던 서유리(심달기)가 피를 흘리며 길을 걷는 장면으로 시작된다. 크게 다친 모습으로 차태주 판사를 찾는 서유리. 법원에 남아있던 심원석 판사와 마주치게 된 서유리는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다. 아무 일도 아니고 넘어졌다고 말하는 서유리에게 할 말이 있으면 연락하라며 명함을 건네고 병원에 입원하라는 말을 남기고 심원석은 자리를 뜬다. 그리고 다시 서유리를 찾아온 심원석은 서유리와 서유리의 조모의 모습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. 누가봐도 맞은 흔적이 있는데, 둘 다 그냥 넘어져서 다쳤다며 둘러대는 모습에 수상함을 여긴 심원석은 서유리가 일했던 미용실에 찾아가 어떤 남자가 서유리를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게된다. 그 남자는 알콜중독에 시달리는 아버지 서원식(현봉식)이었고, 그동안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에 노출되었음을 알게된다. 왜 늘 피해자가 떠나야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서유리에게 가해자가 나가야함을 보여준다는 심원석은 결국 서원식을 접근금지명령과 감호 처분, 친권 제한, 존속 상해 혐의로 체포시킨다.
대부분의 아동폭력은 가정에서 일어나며 그 가해자는 부모인 경우가 많다. 본 에피소드는 그런 아동폭력, 그 중에서도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. 실제로도 가정폭력의 피해자이지만 오갈 곳이 없는 아이들이 가해자인 부모를 용서하고 결국 다시 같이 살게되며 또 다시 폭력에 노출되는 현실에서 그나마 '사이다'라고 보일 장면이 마지막에 보여지지 않았나 싶다.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에게 더 이상의 아픔이 없는 세상이 오길 바라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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